軍, 북한 해안포 타격 ‘스파이크 미사일’ 실전 배치

군 당국이 최근 북한의 해안포를 타격할 스파이크 미사일을 실전배치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 차량과 미사일 수십 발씩이 최근 전력화됐다. 우리 군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스파이크 유도무기 도입을 추진해 왔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개발한 정밀 타격 유도무기로 유도탄 탐색기로 표적을 보면서 타격할 수 있어 창문 크기의 작은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다.


사거리 25㎞, 중량 70㎏으로 차량이나 헬기에서 발사해 적외선 유도를 받아 북한의 갱도에 숨겨진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은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서해안에 사거리 12㎞의 76.2㎜ 해안포를 비롯해 내륙지역에 사거리 20㎞의 122㎜ 방사포 등을 밀집 배치해 놓고 있다.


발사차량 1대에는 4개의 발사대가 있으며, 총 10기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정밀 타격을 위해 영상을 보며 직접 미사일을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인 타격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갱도 속 해안포 진지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로는 정밀 타격할 수 없다.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나 KF-16이 출격해 유도 미사일로 해안포 기지를 파괴할 수 있지만 즉각적인 타격이 어렵고 기상 상황에도 영향을 받는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당초 2012년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시험평가가 지연되면 실전배치가 6개월 정도 지연됐다.


군은 이번 스파이크 유도무기 도입으로 유사시 북한군의 동굴진지와 해안포 등 도발원점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서북 도서와 북방한계선(NLL)을 위협하는 북한의 해안포와 장사정포에 대한 대응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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