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측 영해침범 주장은 억지”

군당국은 3일 남측 함정이 북측 영해를 침범했다는 북한 해군사령부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우리 해군 고속정 3척은 오늘 오전 11시40분께 북한 강령군 앞 해상에 설정된 북방한계선(NLL) 이북 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들이 남하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정상적인 경비임무를 수행했다”면서 “북측 영해 침범 운운하는 것은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해군사령부가 거론한 황해남도 강령군 쌍교리 동남쪽 해상은 연평도 인근 해상을 의미하는 것 같다”면서 “NLL 이남 수역은 남측이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북측 영해를 침범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북한 해군 경비정은 이날 남측 고속정을 향해 국제상선 무선통신망으로 ’남북합의에 대한 위반 행위라며 철수할 것’을 요구했으며 남측은 “우리 관할구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을 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응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해군사령부는 이날 보도를 통해 남측 해군이 북한 영해를 침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수역에 전투함선들을 계속 들이밀면 예상 외의 대응조치가 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우리는 남조선군의 차후 행동을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강령군 쌍교리 앞바다 일대에 설정된 NLL 이남 수역을 자신들의 관할 수역이라고 주장해오고 있다.

군 연구기관의 한 전문가는 “북측이 개성공단의 남측 당국 요원을 철수토록 한 이후 대남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의도적 긴장조성 행위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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