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독수리훈련, 천안함 침몰과 연관성 없다”

군은 29일  ‘2010 한미합동 독수리훈련’ 중 오폭으로 인해 천안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해당 수역은 (합동)훈련 구역이 아니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식 브리핑에서 “천안함은 해군2함대 소속으로 이번 훈련에는 참가하고 있지 않았고 철저히 경비임무만을 수행하는 함정”이라면서 “이런 일종의 유언비어를 거의 의도적으로 쓴 것으로 보고 법적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천안함 침몰이 ‘2010년 한미합동 독수리 훈련’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백령도 연안은) 천안함이 배치된 이후 15번, 16번이고 지나가는 항로이고, 자기 담당 지역으로 가는 항로이기 때문에 그와 전혀 무관하다”고 답했다. 독수리 훈련과 연관성이 없냐”는 이어진 김무성 의원의 질의에서도 “연관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미연합사령부 관계자도 “상식적으로 백령도 인근에서 한미연합연습을 해서 중국이나 북한을 자극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 당시 독수리 훈련 기간 중인 것은 맞지만 한미 연합연습은 동해나 남해 인근에서 주로 이뤄지고 서해의 경우에도 북방경계선(NLL)보다 훨씬 이남 쪽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훈련 기간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합동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넓은 작전 지역이 필요하다”며 “사고 해역은 굉장히 좁아 사고 해역에서 합동훈련을 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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