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5차 핵실험 준비정황 포착…동향 예의주시”

국방부가 18일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관련 질문에 대해 “현재 동향을 보면 북한이 지하에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특히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정은의 ‘핵탄두 폭발시험’ 주장에 대해 “하나는 지하 핵실험 시설에서 미사일에 탑재하는 핵탄두를 폭파하는 것이며, 다음으로는 탄두에서 핵물질을 제거하고 기폭만 하는 실험”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인용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이 빠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시험을 단행하라고 지시한 점에 우리 군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 포착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이 고립 회피와 체제 결속을 위해 어떤 돌발적 도발을 감행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우리 내부의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과 미국, 일본, EU(유럽연합) 등 각국의 대북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을 비롯해 여러가지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에 반발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한 각종 실험과 청와대 타격 영상 공개위협, GPS(위치정보시스템) 교란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도발과 위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은 북한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형태로 도발해오더라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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