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황강댐 무단방류 가능성…철저 대비중”

국방부는 5일 경기북부 지역 등에 많은 비가 내려 북한이 황강댐 무단 방류 가능성이 우려되는 것에 대해 “유관기관과 철저하게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황강댐이 만수위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무단 방류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또 북한이 수공(水攻)을 감행할 가능성과 관련 “판단할 수 없다”면서 “(그렇다고) 판단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정황 증거가 있어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 북한의 수공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방류에 앞서) 사전에 우리 측에 통보를 하는데 통보하지 않아 유감을 표명한 사례가 있지만 수공이다, 아니다, 판단해서 발표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편, 4일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북한의 황강댐 수위가 만수위 114m에 이르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이 황강댐에서 기습적으로 초당 500t의 물을 흘려보낼 경우 50km 남쪽에 위치한 우리 측 군남댐까지는 불과 30분안에 도착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북한은 사전통보 없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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