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전역 밀착관측 정찰위성 개발 착수

국방부가 31일 북한 전역을 밀착 관측할 수 있는 정찰위성 5기를 개발해 2022년까지 정찰위성의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찰위성은 우리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구축 중인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탐지자산이다.
국방부는 “위성의 재방문 주기를 고려할 때 특정 지점을 평균 2시간 단위로 정찰할 수 있다”면서 “자동차 정도는 충분히 식별할 수 있고, 사람이 서 있는 것도 식별할 수 있는 해상도”라고 설명했다.
5기의 정찰위성 중 4기는 구름 낀 날씨에도 관측이 가능한 고성능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하게 된다. 나머지 1기에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장비(IR) 감시 장비가 장착된다.
특히 이 정찰위성은 전력화시 평균 2, 3시간 이내에 북한의 차량에 탑재한 이동식발사대(TEL)를 탐지하는 등 북한 미사일기지와 군사시설을 밀착 감시 할 수 있어 ‘킬 제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올해부터 연구 개발이 시작되며, 개발 및 양산에 투입되는 예산은 발사체를 제외하고 1조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