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위협 심리전술…국가급훈련 조만간 진행”

북한이 최근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 국방부가 한국에 대한 심리적 압박용이고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조선중앙방송 등 관영매체를 통해 지속적, 전방위적으로 도발에 대한 수사적 위협을 하고 있다”면서 “또한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에게 갱도생활과 전투식량 준비, 버스에 위장망 설치해서 전쟁 분위기를 대내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군사 훈련에 대해선 “연례적 동계훈련을 4월 말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는 육·해·공군이 각각 훈련 중”이라면서 “김정은이 직접 참관하는 국가급 훈련은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북한의 잠수함 등 침투전력은 훈련 전력보다 한두 달가량 먼저 활동하기 시작했다. 또한 조만간 원산을 중심으로 한 동해 일원에서 육·해·공군의 국가급 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 훈련은 김정은이 직접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 같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국과 미국, 유엔에 대한 압박용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긴장상황을 고조시키면서 대내적으로는 주민들을 결속시키고, 박근혜 정부에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평양시내의 일반 버스 일부에 위장망을 설치한 것은 평양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북한이 전시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시위성으로 미국과 유엔에 대한 압박용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이 짧은 시간 내에 준비해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고 핵실험도 준비상황이지만 현재로선 징후가 포착되고 있지 않다”면서 “현재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은 과장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북한의 심리적 전술에 동요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은) 정도가 너무 지나치고 과장된 경향이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때문에 실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으며 실제 상황은 알려진 것과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해의 북한 측 해안포 진지 상황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이 해안포문이 열려있다는 보도를 냈는데, 서해에서 포 전력 활동 자체가 활발하지 않다”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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