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원혜영 의원은 24일 “최근 5년간 군내에서 모두 22번의 인터넷 해킹사고가 발생하는 등 군내 해킹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방부 및 각군 인터넷 해킹사고’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해킹사고 22건 중 현역군인이 시도한 해킹사고는 15건(68%)이었고 계급별로는 일반 장병에 의한 해킹이 11건, 소령.대위.중위 등 간부급 군인이 저지른 해킹이 4건이었다.
그는 “홈페이지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창에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는 최근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가 지적한 해킹유형으로, 국방부 및 군의 보안대책 수립과 신세대 장병들에 대한 철저한 보안교육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