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관계자 “대포동2호 1기 이동 여부 불분명”

지난 5월초 평양역 인근에서 식별된 대포동 2호 2기 가운데 발사되고 남은 나머지 1기의 행방을 놓고 군과 정부 당국 사이에 정보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군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4일 북한의 대포동2호 2기 가운데 지난 달 5일 1기가 발사된 뒤 남은 나머지 1기의 이동 여부와 관련, “이동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만한 근거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발사장 인근에 여러 동의 건물이 있지만 대포동 2호 미사일 1기가 이들 건물 안에 있는지 여부도 현재 알 수 없다”면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 자체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발사장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면서 “대포동2호 미사일 이동 여부가 추적되지 않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 내 정보 소식통은 이날 오전 “나머지 1기가 7월 중순께 무수단리에서 사라진 것 같다는 첩보가 있었다”고 말했으나 정보 판단에 있어서는 추후 군 정보당국과 같은 입장으로 수정했다.

이같은 입장 차이는 애초 대포동 2호 2기가 모두 발사대가 있는 무수단리로 이동했는지 여부를 놓고 정보 판단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5월 초 평양역 인근에서 식별된 대포동2호 미사일 2기 가운데 1기는 7월5일 무수단리 발사대에서 발사된 지 수십 초 만에 폭발했고 나머지 1기는 발사장 인근으로 이동됐다는 첩보가 있었지만 이를 놓고 정보 당국 내에서 일치된 판단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미사일의 위치를 찾는데 정보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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