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北 허용…”기업 애로사항·北대응 고려 판단”

정부가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 따른 신변안전을 우려 방북을 불허했던 조치를 하루만에 해제키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어제 방북을 금지했지만 오늘은 개성공단 육로통행을 허용했다”면서 “개성공단 체류인원과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신변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 북한 동향을 종합적으로 보고 유관부처 협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출경조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날 입출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466명이 방북하고 438명이 귀환할 예정이다.


이날 방북 인원은 현지 체류인원과의 임무교대,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입, 가스·유류·식자재 운송 등을 위한 인력이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추가 도발 움직임이 없고, 기업들의 생산활동 차질 등을 고려해 방북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입출경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237명이 된다. 금강산지역은 입출경 예정없이 14명이 체류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상존해 당분간 전면적인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개성공단 운영에 필요한 최소인원의 방북만을 허용하며 사태의 추이를 살펴 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북한이 이날 서부전선의 최전방인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에서 거행되는 등탑식을 겨냥해 도발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괴뢰 군부가 전선서부의 최전연지대에서 ‘대북심리전’을 위한 등탑켜기 놀음을 벌인 것은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에 의한 반공화국 심리모략전의 개시도 멀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며 “대형전광판에 의한 심리모략전이 새로운 무장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망동”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추가 도발할 경우 ‘개성공단 철수’ 여론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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