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식량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방북한 로버트 킹 미 북한인권특사가 북측에 인권문제도 제기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24일(현지시각) 밝혔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여행은 북한의 식량부족과 식량수요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현재 북한 감옥에 수감 돼 있는 미국시민(전용수 씨)의 상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 씨를) 즉각적으로 석방할 것을 거듭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킹 특사 일행이 오늘부터 북측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단은 평양 외곽지역을 돌면서 평가작업에 착수할 것”이며 “다음주까지 북한의 식량수요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