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北 원자바오, ‘식량·중유지원’과 6자회담 빅딜할까?

내달 4~6일로 예정된 원자바오(溫家寶)중국 총리의 친선 방북에 외국 언론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방북은 원자바오가 총리로 취임한 후 첫 방북이다. 원 총리는 중국 내 서열 3위인만큼 김정일과의 단독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영일 총리는 3월 방중 당시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면담한 바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엔 총회 이후 국제사회의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희망이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총리가 방북한다며 중국은 ‘공통의 관심사’를 다룰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원자바오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추진하는 대신에 식량, 중유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며 “중국은 대북 경제․외교의 최대 지원국이므로 북한을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도록 하는 비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주요 영자 신문인 차이나데일리도 29일 북핵 문제의 해결에 대한 낙관적 보도를 실었다.

신문은 “중국 총리의 방북이 대화를 부활시킬 수도 있다“라는 제목으로 원 총리의 방북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왕 팬 중국 외교대학 교수는 “원 총리가 김정일과 6자회담 재개와 같은 ‘구체적인 이슈’를 꺼낼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28일 “김 위원장이 원 총리와의 면담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된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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