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北단체 ‘BBK 동영상’ 유포…’李’ 때리기 본격화

▲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동양상 <사진=관련 사이트 캡처>

친북단체인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실천연대) 부설 한국민권연구소가 제작한 ‘이명박 BBK 사건의 진실’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실천연대 블로그 등에 올려진 이 동영상은 지난 7일 한국민권연구소의 곽동기 상임연구원이 직접 출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BBK의 연루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또한 동영상의 주요 내용들이 이 후보와 BBK의 연관성을 거의 확정적으로 주장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은 곽 연구원이 직접 관련 의혹들을 설명하면서 관련 내용을 그래픽 등으로 꾸며져 누리꾼들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BBK 대표였던 김경준 씨가 송환되면서 이 동영상은 각 종 포털 사이트에 급속히 퍼져나가 누리꾼들 사이에도 찬반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그러나 자칭 통일운동 단체인 실천연대가 대선을 불과 몇 달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단체 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성도 없는 BBK 사건과 관련한 동영상을 제작 유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한 시민단체 상근자는 이에 대해 “통일운동을 한다는 실천연대가 자신들의 활동과 상관없는 동영상을 손수 만들어 유포하는 것은 매우 악의적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문제는 이명박 후보가 자신들의 활동 노선과 맞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권 아래서 활동 폭을 넓혀왔던 친북 성향의 통일운동 단체들이 범여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매우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대선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이런 혼탁한 현상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한국민권연구소는 올 초 인터넷 사이트에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해당 연구원이 기소돼 징역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고, 북한 선군정치를 미화하는 내용의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친북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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