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IISS “북한, 1년내 핵시설 복구할 수 있어”

최근 영변 냉각탑을 폭파하는 등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단행한 북한이 1년내 핵시설을 복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18일 이같이 밝히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인해 핵을 둘러싼 북미간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존 치프먼 IISS 소장은 “북한과 이란의 핵 확산을 저지하려는 외교적인 노력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며 “북한의 핵시설 복구에는 1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프먼 소장은 또 북한이 대중 관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대미 관계의 개선을 도모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이 선뜻 이에 응하기에는 난관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핵뿐 아니라 자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탄도미사일, 화학무기, 재래식 병력 등과 더불어 인권 문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

한편 IISS는 최근 그루지야 사태로 인해 ‘냉전 이후 공존’이 막을 내렸다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무리한 팽창 시도에 경고를 보냈다.

IISS는 그루지야의 남오세티야 공격을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하며 나토의 확장 정책이 러시아를 상대로 한 ‘러시안 룰렛 게임’이 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