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위성사진 통해 北 선제 공격 결론”






▲23일 3시30분경 정지궤도 위성이 촬영한 연평도 부근 사진
미국 위성사진 업체에서 입수한 연평도 포격 사진 분석 결과 23일 북한군이 연평도를 선제공격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영국의 군사정보 회사 전문가가 말했다.


2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국의 군사정보회사 ‘IHS제인스’는 “디지털 글로브, 지오아이 등 미국 위성사진 업체들로부터 연평도 사진을 받아 분석해 봤더니, 23일의 군사적 충돌이 북한의 포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 회사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북한의 해안포에서 공격이 시작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IHS제인스의 다른 위성사진 분석가도 이 방송에 “위성사진상 북한보다 연평도의 피해 상황이 큰 것을 보면 누가 먼저 공격했는지 추측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지궤도 위성이 23일 오후 2시30분과 3시30분, 북한 측의 해안포 사격 발생 직전과 직후에 촬영한 두 장의 사진에서도 연평도 일대만 흰 연기로 가득 차 있을 뿐, 북한의 강령반도는 비교적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24일 연평도 공격 관련 두 번째 입장 발표에서 “(남한은) 우리를 자극시키지 않기 위해 섬에서 남쪽방향으로 포사격을 했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연평도는 ‘해상군사분계선’으로부터 우리측 영해 안으로 깊숙이 들어와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그곳에서 포실탄 사격을 하면 어느 방향으로 쏘든 포탄은 우리측(북측) 영해 안에 떨어지게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발표는 우리측이 북한으로 사격을 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연평도를 향해 포탄을 발사했음을 시인한 것이나 다름 없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연평도에서 이뤄지는 어떤 훈련도 북한에 대한 도발 행위로 간주돼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