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교육 사이트 “평양과기대 5월 중 개교”

지난해 준공식 이후 ‘김일성 영생탑’ 건설 등으로 논란을 빚으며 개교를 연기해왔던 평양과학기술대학(평양과기대)이 다음주 개교할 예정이라고 교육 인터넷 주간지 세계대학뉴스(University World News)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과 함께 창립 멤버 4인 중 한 사람인 말콤 길리스 박사는 “이번 달 중순부터 대학생 150명과 대학원생 60여명이 수업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길리스 박사는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남북간 긴장상황 때문에 정확한 개교 날짜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학교가 텅 빌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개교식이 뜻대로 완벽하게 진행되 않을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과기대는 ‘순수 학문 연구’를 표방하며 미국과 한국의 개신교 신자들의 도움으로 약 400억원으로 추정되는 건설비용을 마련해 지난해 준공식까지 가졌으나, 북한 당국이 당초 약속을 어기고 교육 커리큘럼 및 교수 임용 권한 50%이상을 요구하자 개교식이 미뤄져 왔다.


특히 지난해 준공식에서 학교내  김일성 우상화 조형물인 ‘김일성 영생탑’은 세워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