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민간 자선단체 ‘쉘터박스’가 북한의 수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현장조사단을 파견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이번 조사단 파견은 북한 당국의 지원 요청에 의한 것으로, 조사단은 한반도를 강타한 16호 태풍 산바의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한 이후 추가 긴급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쉘터박스는 지난 8월 초에도 텐트와 담요, 정수여과기, 톱 등의 생필품이 들어있는 대형구호상자 270개를 북한에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쉘터박스는 국제 민간단체인 로터리클럽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07년 북한 수재민에게 구호상자 200개를 전달하며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