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일간지 한반도 의제는 북한의 ‘위협'”

영국의 주요 일간지들이 한반도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주요 의제는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한영국대사관의 한국인 공보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춘자 씨는 최근 영국의 주요 언론에 나타난 한국의 이미지를 분석한 석사학위 논문을 제출했다.

홍 공보관은 14년 간의 주한영국대사관 공보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8월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 ‘영국 유력일간지에 나타난 한국 이미지 형성요소 분석연구’라는 논문을 제출해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논문에서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와 가디언(The Guardian)의 1994년부터 2005년까지의 기사를 꼼꼼히 살피고, 이들 두 일간지에 나타난 한국의 이미지를 분석했다.

논문의 요지는 “한국에 대해서는 중립적이고 긍정적인 보도경향이 많이 나타났지만 한반도 전체로 볼 때에는 북한과 관련된 기사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한반도의 이미지는 위협적이고 불안정하다”로 요약된다.

즉, 이들 두 영국 유력 일간지의 한반도에 대한 인식은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

홍 공보관은 이러한 영국 일간지들의 한반도 인식에 대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대적 시각이 한국 전체의 이미지 형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단순히 정부의 대북정책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진정한 화해협력 자체만으로도 국제사회에서 한반도의 이미지를 전환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국제사회의 중재 없이 상호 우호협력에 임할 때 한반도에 대한 외국의 우호적 이미지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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