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외무차관 “北로켓 발사 유엔제재 가능”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다면, 유엔 제재안 역시 강력한 외교적 대응책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다고 빌 람멜 영국 외무차관이 17일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람멜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제재 조치들은 이미 1718호(북한의 탄도 미사일 개발 및 핵실험을 금지한 유엔 결의)에 명시돼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람멜 차관은 유엔 결의안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관련 활동을 금지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자국의 ‘위성체’ 발사 움직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이해하지 못할 리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국 정부가 이미 직접적인 채널을 통해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영국도 강력한 외교적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진행된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상과의 회담과 관련, 람멜 차관은 양국이 다음달 2일 열릴 G20(주요 20개국) 회담 및 이란 핵 문제는 물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람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영국 정부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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