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실 고위급서 대북 외교협상 진행중”

자성남 영국 주재 북한 대사가 내달 4일 영국 의회에서 연설할 때 인권문제를 포함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관심사에 관해 언급할 것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영.북 의회그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키이스 베넷 영.북 의회그룹 보좌관은 이 그룹 위원장인 데이비드 알톤 상원의원이 자성남 대사를 만나 양국간 관계개선, 북핵문제, 무역 및 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자 대사는 이번 의회 연설에서 북한과 관련된 이 모든 관심사항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넷 보좌관은 “연설 직후 이어질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 의원들이 탈북자와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질문하고, 자 대사는 이런 질문에도 대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측이 9월 영국을 방문하는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연주회에 대해 매우 열성적이라며, 자 대사가 이번 의회 연설을 통해 이 악단의 런던과 미들즈브러 연주회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하고 “영국 의회도 북한 악단의 연주회가 매우 적절한 형태의 문화교류이자 인적 교류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 대사의 영국 의회 연설은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북한의 대외관계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한 베넷 보좌관은 “의회측은 자 대사를 상당히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대화는 현재 영국 왕실의 고위급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북) 외교 협상을 보완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고 RFA는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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