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브라운 “北.이란에 더 강경한 제재해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23일 세계 정상들이 북한과 이란에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총리는 지난 수십년간 성공해 왔던 핵무기 확산 저지가 역전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북한과 이란은 세계가 핵무기 비확산에 훨씬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이제는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운 총리는 현존 핵보유국이 핵 비보유국에 민간 핵발전 이용을 도와주는 ‘그랜드 바겐’을 제안했다.

브라운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기후변화, 핵무기 확산, 테러리즘, 경제회복 등 세계가 안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사회’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각국 정부가 작년 세계적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모든 당면 문제들을 다루는 데는 아직 역부족인 상태라면서 강국들이 다시 협력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세계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총리는 세계 정상들에게 24일 시작되는 피츠버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일자리와 성장에 대한 세계적인 합의’를 도출해야 하며, 경제 안정을 위해 실시했던 공공부문 지출을 너무 빨리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서방 강대국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을 뺄 경우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들이 그 지역에서 다시 활개를 쳐 그 누구도 안전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쟁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브라운 총리는 각국이 오는 12월 새로운 글로벌 기후변화 조약 타결을 위한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꼭 참여해야 하며 빈곤국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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