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기자 “北 암시장 환율 1달러 북한돈 6천원”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조치로 최근 북한의 암시장 환율이 1달러에 북한 돈으로 종전 3천500원에서 6천원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애나 파이필드 기자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금융제재조치 여파로 북한이 외화부족 현상을 겪고 있고 암시장 환율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2002년 7.1경제관리 개선 조치 이후 북한 주민의 평균 월급이 3천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1달러는 두 달치 월급에 해당되는 셈이다.

파이필드 기자는 또 “미국의 금융제재 조치로 북한에서 사업 기회를 찾던 서구 기업들의 관심도 크게 떨어져 이제 북한에 투자하려는 서구기업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하고 반면 중국 등 아시아 기업은 여전히 대북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금융제재에도 “북한의 경제개혁은 전보다 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이 여기저기 생기고 새 시장 건물들이 세워지고 있으며 길거리 장사꾼들이 더 늘어나는 등 작은 규모의 장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가 하면 대형 무역회사들이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라고 파이필드 기자는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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