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자회담 돌파구 기대”

열린우리당은 20일 남북이 차관급 회담을 통해 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데 대해 남북관계정상화와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우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원내대책 연석회의에서 정동영(鄭東泳) 통일장관으로부터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열린 차관급회담의 성과와 향후 전망 등을 보고받고 회담 성과를 적극 평가하고 장관급 회담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오영식(吳泳食)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차관급 회담이 매우 불안정하고 유동적인 한반도 정세속에 큰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오 부대표는 그러나 “여론 일각에서 북핵문제나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보다 많은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음을 유념하고 정부가 그런 부분에서 결실을 볼 수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국민에 대한 설득작업을 충실히 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전했다.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회의에서 “7년 대한(大旱)에 단비가 내리는 소식에 환호작약했다”면서 “모든 일정에 적극 참여해 좋은 결과를 낸 정 장관과 통일부 직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환영했다.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정부 당국의 노력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정이 힘을 모아 남북문제도 진전시키고 온 국민과 세계인의 걱정거리라 할 수 있는 북핵 문제가 빨리 해결되면서 동북아 평화 민족공영의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당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북장관급 회담 개최를 합의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어렵게 성사된 남북 장관급 회담이 한반도 핵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의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정의용(鄭義溶)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관급 회담을 날짜까지 정해서 합의한 것은 당장 북핵문제의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상당한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또 “공동보도문에 북핵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표현이 들어간 것은 북한 핵에 대한 우리쪽의 입장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가감없이 전달한 결과로 본다”며 “차관급 회담에서 비핵화와 6자회담, 국제사회의 우려 등이 강한 톤으로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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