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9명 ‘뚱땡이 공화국’ 대북전단 날린다


한나라당 의원 9명이 북한 김정일의 생일인 오는 16일, 김정일의 세습과 폭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 10만장을 북측으로 날려 보낸다.


그동안 시민단체들의 주도하에 대북전단을 날려 보내는 일들은 많았지만 국회의원 다수가 참가해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지호 의원실 관계자는 “김정일의 생일인 16일 오후 임진각 망배단에서 권경석, 차명진, 강석호, 나성린, 박상은, 이은재, 이두아, 조전혁 의원을 비롯해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자유기업원 등 북한민주화 단체들과 함께 ‘통일풍선 날리기’ 행사를 연다”고 말했다.


나성린 의원은 “이 행사는 북한 주민들에 김정일과 김정은의 실체에 대해서 알려주는 작은 몸짓”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그 실상을 알고 남한 내에서도 북한 인권문제에 침묵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의원들과 시민단체 대표자들은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할 계획이다.


전단은 A5용지 크기의 컬러전단으로 전면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이 전 세계 유례가 없는 비민주적이고 반인민적인 행위임을 선전하고 있다.


어린(27) 황태자 김정은의 태생과 무능을 중심으로 3대 세습의 문제점을 폭로하면서 김정은으로의 세습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후면에는 ‘뚱땡이 공화국, 인민들은 굶주려도 김정일과 그 자식들은…’이라는 제목 하에 김정일과 장남 김정남, 후계자인 3남 김정은의 사진과 나란히 토끼풀로 연명하다가 굶어죽은 것으로 확인된 ‘토끼풀 소녀’의 사진을 넣었다. ‘김정일이 앓고 있는 질병인 뇌졸중, 복부비만, 당뇨병은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다’라고 적혀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나라당 의원들 외에도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북한 전략센터, 자유기업원, 자유조선방송,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북한개혁방송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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