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들, 김정일에게 ‘특별한’ 생일선물 보내







▲16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조전혁·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이 대북 풍선을 날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신지호 의원을 포함한 한나라당 의원 9명과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시민단체 7곳이 참여했다./김봉섭 기자

김정일의 69번째 생일인 16일 북한의 3대세습과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비판하는 대북전단이 바람을 타고 북한으로 향했다. 


조전혁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9명과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대북인권 단체 7곳은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진행된 ‘통일풍선 날리기’ 행사에서 총 23개의 풍선에 전단 10만장을 실어 날려 보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의 후계구도 확립은 북한 동포들에게 폭압행위를 지속할 것임을 명백히 천명한 것”이라며 “보편적이고 타당한 인류의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반역사적인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인권유린 앞에서의 침묵은 극악한 반 인륜적인 범죄에 대한 적극적 동조행위나 다름없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들과 제사회단체들의 이름으로  김(金)씨 정권의 기만을 폭로하고 자유세계의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이 풍선에 담아 북녘으로 보내고자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신지호 의원은 “얼어붙은 북한땅은 김씨 왕조가 60년간 통치하고 있다. 이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북한 동포들에게 북한의 본질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북풍선 날리기 행사를 좀더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 김정일 정권을 종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대북전단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세희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장은 “국회의원들이 북한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단체와 함께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시민사회와 국회가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함께 일을 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김정일 독재 세습과 정권이 종말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날려진 풍선안에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GPS가 들어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GPS 확인 결과 3시50분 휴전선을 넘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신지호·권경석·차명진·강석호·나성린·박상은·이은재·이두아·조전혁 의원이 참가했으며 시민단체로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북한전략센터·자유기업원·자유조선방송·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북한개혁방송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