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與野) 국회의원 40명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면담을 하기 위해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현역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방중위원단으로선 최대 규모다.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 간사를 맡고 있는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한중의원외교협의회(위원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와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단장 이병석 국회부의장) 소속 국회의원 대표단 40명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19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통상 방중 의원단은 중국 공산당이나 한중친선협회 등의 초청을 통해 10명 내외로 꾸려져 왔으나, 이번 대규모 방중은 그간 일본에 쏠려있던 의원외교의 무게 축이 중국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0일 베이징에서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만나 의회 차원의 한중 교류협력 방안과 남북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는 우리나라의 국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구로 중국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큰 조직이다. 또한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