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내달 1일 정보위원회 개최두고 또 대립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원인 규명을 위해 다음달 1일 국회 정보위원회 개최 여부를 두고 여야가 또다시 정면 대립했다. 


30일 정보위 소속 민주당 송영길 박영선 박지원 의원은 최병국 정보위원장을 찾아 정보위 개최를 요청했다.


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최 정보위원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4월 1일 오전 10시에 정보위를 개최하는데 위원장 개인이 동의했다”며 “한나라당 정진섭 간사와 통화해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 역시 “한나라당 소속 위원장이 이렇게 말했는데 한나라당이 정보위를 안 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사고가 발생한 지 충분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정보위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간사인 정진섭 의원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실종자를 빨리 수색하고 구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보위가 나서야 할 일이 있다면 나서 정보위를 소집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정보위 소집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 정보위원장도 통화에서 “양당 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정보위를 소집하는데 의견이 없다는 것이지 민주당의 말처럼 개인적으로 정보위 개최를 동의 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정보위 개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은 초계함 침몰 이후 전 공무원 비상대기령이 내려진 상태이고,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전날 국방위에서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한것을 지목했다.


또 초기 대응을 둘러싼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정보위 개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초계함 침몰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을 피하고 먼저 구조활동에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