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남북당국회담 개최 합의 일제히 “환영”

여야는 남북이 실무접촉을 통해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한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남북 장관급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이 무사히 마무리됐다”면서 “남북당국회담이 열리게 된 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남북당국회담 개최는 박근혜 정부가 흔들림 없이 유지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원칙에 대해 남북이 긍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남북 신뢰구축을 위해 해결할 문제가 많은 만큼 시간을 두고 차분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남북 장관급회담을 12, 13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고 너무 성급히 추진하거나 무리하게 많은 의제를 성사시키려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한 신뢰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남북 장관급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본격 가동되면 향후 적절한 시점에 여야가 함께 하는 국회 차원의 남북교류 등 더욱 진전된 양자 간 교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서로 자존심을 내세울 때가 아니라 운명공동체로 상호존중에 기초해 공감대를 키워나갈 때라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이번 회담이 남북 화해 협력의 불씨를 살리고 남북 간 정치·군사적 화해로까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당 내외의 남북관계 전문가들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통해 남북대화의 진전을 돕고, 새로운 남북 화해협력 시대를 열어가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협의회를 통해 민주정부 10년간 쌓은 남북대화 경험이 유용하게 쓰여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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