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개성공단 근로자 석방 촉구 ‘한 목소리’

▲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유 씨 석방 촉구 결의 및 범국민 서명운동’ 대회 <사진=송영선 의원실 제공>

‘미디어법’ 처리 문제로 국회 내에서 격렬한 충돌을 빚었던 여야 정치권이 북한에 억류된 개성공단 근로자 유 씨의 석방 촉구 운동에는 초당적 협력을 보였다.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과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의 공동주최로 유 씨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22일부터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 씨 석방 촉구 결의 및 범국민 서명운동’에는 현재까지 여야 국회의원 148명이 동참했다.

서명에 참가한 국회의원들은 “유 씨 억류 117일이 지난 오늘까지 우리 정부의 대북 협상 노력과 국제사회를 향한 호소가 북한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했다”며 “이제는 국회와 시민단체 등이 앞장서 일반 국민의 관심과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행사를 주최한 송영선 의원은 “시일이 지날수록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어 안타깝다”며 “초당적인 차원에서 개성공단 근로자 억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천명함과 동시에 전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단합된 의지가 북한 당국에 전달돼 유 씨가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회 차원에서 유 씨 석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명운동은 다음달 15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계속되며, 이렇게 모아진 서명 용지는 주 유엔 북한 대표부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앞으로 보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