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SC “北이 국제의무 준수토록 노력”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9일 북한의 2차 핵실험 위협 발표를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해머 NSC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미국의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워싱턴 D.C. 포린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머 대변인은 “북한이 자신들의 성명이 무책임하고 도발적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제 사회는 비핵화된 북한을 보기를 일치되게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오바마 행정부가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반드시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핵없는 세상’과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핵우산 제공 방침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하룻밤 만에 핵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면서 “이런(비핵) 노력과 동시에 우리는 일본, 한국 및 다른 국가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비핵화) 목표를 추진하면서도 다른 국가들에 대해 약속한 대로 안전을 보장할 수 있으며, 우리가 둘 모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