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BGN, 이번엔 “천지가 중국땅”

독도 사태도 한국사회를 뒤흔들어 놓았던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이번에는 백두산과 천지 를 ‘중국령’으로 분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미 지명위원회의 외국지명 인터넷 검색서비스에서 백두산과 천지를 검색하면 소유권이 중국으로 나오고 지도도 천지 전체를 중국에 포함시켜 놓았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Paektusan’을 검색하면 속하는 국가가 중국(China)이라 명시되고, 백두산의 중국어 발음 표기인 ’바우투샨‘(Baitou Shan)도 미 지명위의 표준지명으로 등재되어 있다.

신문은 “한국어 영문 표기인 ‘Baekdusan’은 미 지명위가 등재한 13개의 백두산 지명 목록에 들어가 있지 않고, 외국지명 검색사이트에서 백두산을 검색하면 북한령으로 분류된 백두산은 천지가 있는 양강도 삼지연군의 백두산이 아니라 자강도에 있는 같은 이름의 다른 산”이라고 전했다.

미 지명위원회는 백두산 정상의 호수인 천지도 ‘중국령’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지도서비스에서도 중국과 (북한의)국경선을 천지 전부를 제외한 천지 남측 봉우리로 연결하는 선에 따라 그어 놓았다.

또한 “두만강 하구의 함경북도 나선시 큰섬(Kunsom)도 북한령이라고 명시하면서도 정작 지도서비스에서는 국경선을 러시아에 속하는 것으로 그어 마치 ‘러시아령’인 것처럼 소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미 지명위의 국경선이 구글과 야후 등 미국 국적의 인터넷 검색포털들의 지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국경선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정부의 미 지명위 지명 및 지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오류 시정요청 등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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