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ABC, 평양 현지서 특별방송 시작

북한 평양에서 취재중인 미국의 ABC 방송이 7일 평양에서의 첫 리포트를 통해 6자회담에 복귀할 뜻을 밝힌 북한 현지의 표정을 전했다.

ABC 방송은 이날 저녁 6시 30분(미국 동부시간)에 시작된 저녁뉴스에서 방북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중인 로버트 우드러프 뉴욕총국 선임기자의 리포트를 톱뉴스로 다루면서 앵커 멘트를 통해 “앞으로 수일간(several days) 평양에서 전하는 뉴스를 보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드러프 기자는 리포트에서 북한의 한 고위관리가 미국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을 취소할 경우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우드러프 기자는 항공편에서 내려다본 북한 농촌 마을을 담은 화면을 보여주면서 곳곳의 도로에 차량들이 별로 다니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평양 시내 곳곳에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특히 평양 시내의 교차로는 교통신호 대신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연료와 전기의 부족으로 수년째 교통신호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ABC 방송은 현재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측이 이에 응하기로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BC방송은 지난 달에도 평양에서 취재활동을 벌인 바 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