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NDP 의혹제기’ 北 겨냥한게 아니다”

▲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25일 유엔개발계획(UNDP)의 대북 지원자금 전용 논란과 관련, 확실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 결코 “북한을 겨냥한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요구가 북한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면서 “이것은 오로지 UNDP에 대한 관리와 감시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리도 이날 사견임을 전제로 “과거 9.19 베이징 공동성명 발표와 맞물려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계좌를 동결했을 때도 의혹이 제기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이번에도 UNDP 의혹 제기가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한을 압박하려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지만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나아가 “이는 우연의 일치(coincidence)일 뿐 북핵 6자회담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는 건 절대 아니다”면서 “강경파들의 음모론 제기는 그야말로 근거없는 추측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미 관리들의 이 같은 해명은 북한 외무성이 앞서 UNDP의 대북지원 자금 전용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외무성 대변인은 “유엔 기구와 협조 문제를 정치화하려는 기도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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