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GO “천안함 여파로 대북지원 어려워질 것”

북한이 천안함 침몰에 사건에 대한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국제기구들과 미국 내 NGO들의 대북 지원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르게 되었다고 자유아시아(RFA)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수년 째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해오던 미국의 ‘한-슈나이더 국제아동재단(HSICF)이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북한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단체의 샘 한 이사장은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천안함 사태로 미국 주류와 한인 사회에서 북한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본다”며 “앞으로 대북 지원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NGO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의 하이디 린튼대표 역시 “천안함 침몰에 북한이 관련됐어도 진행 중인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을 계속하겠지만 대북 사업을 위한 외부 지원을 받는 것은 이전보다 더 힘들어 질 것”이라고 방송에 말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과 정치적 사안은 별개이므로 미국 정부도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에 별다른 개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북한의 결핵 퇴치와 병원 보수 등 의료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유엔 산하 인도지원조정국(OCHA) 스테파니 벙커 대변인도 “북한이 천안함 사태를 일으켰다지만 유엔의 인도적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에 관한 국제사회 협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특히 올해 대북지원에 참가한 나라는 지난 해 같은 시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3국에 그쳤다.


한편, 각종 대북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머시코, 사마리탄TM 퍼스, 월드비전 등 미국 내 여러 민간단체들도 의료, 식량 등 각종 대북 지원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지만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지원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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