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GO, 방북.대북지원 활발”

미국 비정부기구(NGO)들의 북한방문과 대북지원 물자반출이 미국 주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 속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17일 미국내 대북 지원단체들이 최근 북한을 다녀오거나 방북을 준비하는 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에 본부가 있는 샘 의료복지재단은 이달말부터 약 1주일간 방북, 지원사업 현장점검과 의약품 지원은 물론 주민들에 대한 진료활동도 벌인다.

40여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에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전문 의료인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은 의료봉사와 함께 청진기, 혈압측정기, 붕대 등 기초 의료장비를 담은 왕진가방 3천 개를 북한 진료소에 전달하는 한편 다음달 2일 평양에서 열리는 ‘사랑의 영양버터 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영양버터는 콩과 우유, 비타민 등을 혼합해 만든 영양식으로 소화 기능이 좋지 않은 5살 이하 영양 결핍아동에게 지급된다.

북한에서 결핵 퇴치 사업을 벌이고 있는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도 이달말 의료지원 사업과 관련해 방북할 계획이다.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북한에서 국립결핵표준연구소 증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역시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구호단체 ‘사마리탄즈 퍼스’의 회장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지난 15일까지 사흘간 직접 방북, 의료장비 등 물품을 지원했으며 박의춘 외무상 등 북한 고위간부들을 만났다.

앞서 뉴욕에 본부를 둔 ‘월드비전’도 지난달 초 방북, 밀가루와 콩, 수도사업에 필요한 물자 등을 지원했다.

이밖에 북한내 결핵퇴치 사업과 미국내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벌이고 있는 유진벨 재단도 다음달 방북을 계획중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