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15 12대 군산기지 순환 배치”

미국이 주한미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1개 대대 철수에 따른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에 순환배치했던 F-16 전투기를 F-15로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수원에 순환배치된 F-16 12대를 철수시키고 오는 20일께 F-15E(스트라이크 이글) 12대를 군산기지에 전개할 계획이다. 전투기를 운용하는 장병 400여명도 군산기지에 머물게 된다.

아파치 헬기는 북한군의 기갑부대 격파와 특수전 부대 침투를 저지하는 것이 임무였지만 F-15와 F-16 전투기는 다양한 원거리 정밀폭격이 가능한 전력이다.

군산에 배치되는 F-15는 미국 본토에서 전개된다.
군 소식통은 “미국은 한국에 보완전력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F-15 전투기를 군산에 순환배치키로 했다”면서 “F-15는 6개월여간 한국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소식통은 “미국은 지난 3월 주한미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1개 대대를 철수하는 데 따른 전력공백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다양한 대체 전력을 순환배치할 것”이라며 “6개월 후에는 F-15를 대신한 다른 전력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은 F-15를 17일부터 27일까지 남한 전역에서 실시되는 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한국 공군과의 공동훈련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15는 신형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해 주.야간 전천후 공대공,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며 특히 야간항법장치인 ’랜턴’을 장착해 야간 정밀폭격 능력도 갖추고 있다.

6발의 MK-82 폭탄과 4발의 CBU-52.58.71(기갑부대 격파용 집속탄), 레이저 유도폭탄(GBU-10.12.15), AGM-65 공대지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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