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DA 합법계좌’ 해제 서둘러 추진”

▲ 글래이저 부차관보 ⓒ연합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 핵 폐기를 위한 초기조치가 합의됨에 따라 미국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 일부를 해제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일본 지지(時事)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과의 금융제재 협상에서 미국측 대표를 맡고 있는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자금·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한미연구소(ICAS) 주최 강연에서 “정보 수집과 의견 교환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해결을 향한 방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 2400만 달러에 대해 “계좌 보유자의 불법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불법행위와 관계 없는 계좌를 계속 동결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합법 자금에 한해 동결을 서둘러 해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북한과의 추가 금융회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대북 금융제재와 6자회담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북한의 위폐 문제 등을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공동성명 채택 후 베이징에서 기자들을 만나 BDA 동결 계좌 문제를 앞으로 30일 안에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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