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DA자금 계좌주에 직접반환 검토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관련 자금 약 2천500만달러의 이관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문제와 관련, 당초 추진했던 중국은행을 통한 일괄반환이 아닌 52개 계좌의 명의인에게 직접 반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정부 당국자를 포함한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북한이 이러한 해결책을 받아들일 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마카오의 법적 규제 등으로 중국은행에 대한 일괄송금은 곤란하다. 자금을 각 명의주에게 반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금 이동에는 각 명의인의 서명을 필요로 하고 있어 일괄송금할 경우 마카오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의향을 보인 명의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2개 계좌중에는 북한 이외의 외국인 명의주도 있기 때문에 명의인에게 자금이 직접 반환될 경우 2천500만달러 가운데 어느정도가 북한 정부의 관리하에 들어갈 지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이 당초 검토했던 중국은행내 북한 계좌로의 일괄이관에는 ‘인도.교육 목적’으로 한정된 반환자금의 사용처를 감시할 의도도 담겨 있으나 BDA로부터 명의인에 직접 반환되게 되면 자금 사용처의 검증이 한층 곤란해 질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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