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이날 “이번 연합 해상훈련에 미국의 로스엔젤레스급 핵 잠수함 ‘샤이엔(Cheyenne)’이 참가했다”면서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한국 해군과 대잠훈련 등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이엔은 미군 7함대 소속으로 하와이 진주만이 모항이다. 1996년 건조된 6,700t급 잠수함으로 수직발사 순항미사일을 운용한다.
군 소식통은 “샤이엔은 핵미사일을 탑재하지는 않았지만 사거리 수천km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갖추고 있어 원거리 잠대지 공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독수리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에는 핵 잠수함 이외에도 9천t급 이지스함인 맥케인함(Jhon S Macain)과 맥캠벨함(McCampbell)이 참가했다.
한국 측 전력으로는 이지스함인 서애류성룡함(7천600t급)을 비롯해 구축함, 군수지원함, 초계함, 214급 잠수함(1천800t급) 등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