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52동원 北지상목표물 모의공습훈련”

미국은 핵무기를 적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들을 태평양의 괌 기지에서 발진시켜 약 2천485마일을 비행해 북한을 겨냥한 모의 공습훈련을 실시했다고 쿠바의 프렌사 라티나가 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프렌사 라티나는 이날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의 보도를 인용, B-52 전략폭격기들은 한국의 영공을 통해 북한내 지상 목표물들을 겨냥해 새해들어 첫 모의 공습 훈련을 실시했으며, 한반도 남부에 위치한 미 7공군 소속의 F-16, A-10 전투기들과 합동으로 훈련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앞서 KCNA는 전날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핵폭탄을 적재할 수 있는 B-52 전략폭격기들이 지난 5일 북한을 겨냥한 모의 공습 훈련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8시경 괌도의 기지에서 이륙한 ’B-52’ 전략폭격기들이 항로상에서 급유를 받으며 남조선 지역 상공에 날아들었다”면서 “이 폭격기들은 남조선 강점 미 제7공군 전투기 등과 함께 직도와 상동 사격장을 작전무대로 해 우리측 주요 대상물들을 노린 지상 대상물 타격 연습에 광분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미제 침략군 비행대들이 새해벽두부터 핵탄을 적재할 수 있는 ’B-52’ 전략폭격기들을 남조선 지역 상공에 투입하여 대상물 타격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미제가 조선에서 모험적인 핵전쟁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현실로써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세계군사연구부는 지난해 10월 시사주간 요망(瞭望) 동방주간에 게재한 글에서 “북한은 핵무기 개발 과정에서 직면할 국제적 압력 및 미국의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준비를 해두었다”고 밝혔다.

군사과학원은 특히 “평양시는 매년 1-2차례의 전 인민 방공연습을 실시, 미국의 재래식, 핵, 화학.생물 등 3가지 공습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응방안을 점검,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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