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BC “北 추가 핵실험 준비 마친 듯”

▲ 美 ABC 방송 보도

미국 ABC 방송이 미 고위 국방부 관리의 발언을 빌어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보도하자 국내외 정보기관이 사실확인을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BC 방송은 이날 복수의 미 고위 관리가 “우리는 그들이 어떤 예고나 경고 없이 실험할 모든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이번 북한의 움직임은 지난해 10월 북한 핵실험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기 전에 취한 조치와 유사하지만, 북한이 실제 실험을 강행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북한이 앞으로 두 세 달 어느 시점에 핵실험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국내 한 외교소식통도 “북한이 지난해 핵 실험을 실시한 곳에서 불과 수 ㎞ 떨어진 곳에 핵실험 관측장비, 관측대가 모두 설치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핵 실험 버튼만 누르면 되는 상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반면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를 뒷받침할 만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2번째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우리 정보당국 관계자도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협상과정에 있는 조건에서 실제 추가 실험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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