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2기갑소속 에이브럼 전차 일부 철수

주한 미2사단의 ‘미래형 사단'(UEx) 전환 계획에 따라 최근 창설된 중무장 여단전투팀(HBCT)에 통합된 72기갑연대 소속 M1A1 에이브럼 전차 일부가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군사 전문 ‘성조지’ 29일자 인터넷판은 72기갑연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에이브럼 탱크(전차) 일부를 미 본토로 수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철수하는 에이브럼 전차 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72기갑연대 1대대는 올해 초 미 2사단의 UEx 전환에 따라 창설된 제1 HBCT 예하 부대로 재편됐으며, 주한미군은 기갑부대의 핵심 전력인 M1 전차 14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성조지는 이와 관련, “미 육군성과 글로벌시큐리트는 72기갑연대가 해체되면 주한미군 전차가 140대에서 55대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UEx보다 한 단계 아래인 전투부대(UA)로 개편되는 2사단 1여단은 기존에 거느리던 3개 대대 중 1개 대대를 해체하고 2개 대대만 운용할 계획이다.

미 8군 기획참모인 리처드 파커 대령은 “2사단의 1여단이 기존 3개 대대에서 2개 대대로 줄어든다”면서 “그러나 한국정부에 이 계획을 공식 통보하기 전까지는 어떤 대대가 해체되는 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한미군 공병여단과 지원단, 통신대대, 군사정보 대대 등이 곧 해체될 것”이라면서 6월 14과 15일에는 항공여단과 공병여단이, 24일과 28일은 사단 지원단과 122 통신대대가 각각 해체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02 군사정보 대대 해체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파커 대령은 “주한미군 병력이 줄어든다고 해도 새로 생기는 여단전투팀이 미 2사단의 과거 2개 여단을 합친 것보다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전투력은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전체 육군 변혁으로 병력은 48만명에서 51만2천여명으로 증가하고 현재 33개 여단 수도 43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육군의 변혁이 끝나면 전세계 미군이 한반도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군의 한반도 전쟁억제 능력은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