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까지 아프간에 1만7천명 추가 배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병력 1만7천명 가운데 대다수가 오는 7월 중순 아프간에 도착할 것이라고 미군 관계자가 3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8월 미군 훈련요원 4천명이 증파되는 등 2만1천명의 배치가 모두 8월 중순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아프간 대선이 열리는 8월20일 이전에 치안력 증강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지원을 위해 미군 2만1천명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군 대변인인 그레그 줄리안 대령은 “해병대 1만 명이 지금 아프간에 도착하고 있거나 7월 중순까지는 모두 도착할 것”이라며 “이들은 원칙적으로 헬만드주(州)에 배치될 것이지만 일부는 파라주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남부의 헬만드와 서부 파라는 몇 년 전부터 탈레반 무장세력이 기승을 부리는 지역이다.

나머지 미군 7천명은 남부 칸다하르주에 배치된다.

줄리안 대령은 “이 중 3천500명이 이미 헬리콥터를 타고 칸다하르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3천500명도 곧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칸다하르 교외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군 대변인 역시 모든 추가 파병군 2만1천명이 오는 8월까지 아프간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미군 훈련요원 4천 명은 주로 아프간 서부와 남부에 파견되며 이중 절반 이상은 아프간 경찰 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 자히르 아지미 장군은 외국군과 아프간 경찰력 증강과 별개로 아프간 정부군(ANA) 역시 병력을 8만3천명에서 9만명으로 늘렸으며 8월 선거를 전후해 9만5천명 수준으로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지미 장군은 “우리는 매일같이 자살폭탄 테러와 사제폭탄(IED) 공격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만약 적의 공격행위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외국군이 주둔할 필요가 없고 아프간 군 스스로 대처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