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중기준 버려야 핵문제 해결”

북한이 최근 미국의 2중적인 핵정책을 연일 비난하고 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미국이 핵문제에 적용하는 부당한 2중기준을 절대로 받아들이지도, 허용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우리의 요구대로 핵문제에서 불공정하고 편견적인 2중기준을 버릴 때 문제 해결의 전도가 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국제무대에서는 모든 나라에 똑같이 적용되는 하나의 원칙만 존재해야 한다”며 “미국은 2중기준을 갖고 저들의 이익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나라에 압력을 가해 불순한 목적을 이뤄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선반도(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태도는 2중기준 적용의 대표적 실례”라며 “미국은 국제재판관처럼 행세하면서 우리가 선(先) 핵포기를 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는 미국이 현실적으로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 밖에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 적용하고 있는 대우와 조치를 우리 나라에도 그대로 적용하라는 것”이라며 “미국이 유엔 성원국(회원국)인 우리 나라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공약은 이렇게 될 때에만 실천적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 미국의 2중기준으로 NPT의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이스라엘 핵무기 개발 묵인과 지원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에 앞서 22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2중기준 정책은 조선반도 핵문제의 해결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라고 못박고 미국에 ’NPT밖 핵보유국’ 대우를 요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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