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시간전 北 통보받고 즉시 韓에 전달”

북한은 핵실험 약 1시간전에 미국측에 실험계획을 알렸으며 미국은 이를 “즉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정부에 통보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26일(워싱턴 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계획을 미국으로부터 사전에 연락받지 못했다는 의혹에 관한 RFA의 질문에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하겠다는 의도를 지난 24일(현지 시간) 통보해와 이를 한국 정부에 즉시 알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북한은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은 채 핵실험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국무부에 통보했다”며 “통보 시점은 핵실험 약 1시간 전”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다는 의사는 한국 외에 일본, 중국, 러시아 정부에도 함께 통보됐다”고 덧붙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반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핵실험) 30분 전에 뉴욕 실무채널을 통해 미측에 통보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상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핵실험이 감행되고) 우리의 지진계가 관측돼 오히려 우리가 미국에 통보했다”고 말해 미국측의 통보가 핵실험 이후 이뤄졌음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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