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힐-김계관, 도움된다면 만날 것”

미 국무부는 27일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베이징 재회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무부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한 뒤 라이스 장관 지시로 베이징에 잔류한 힐 차관보가 북한 김 부상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현재로서는 계획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그러나 “만약 힐 차관보가 (재회동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북한측도 유용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재회동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라이스 장관의 방중에 앞서 지난 주 베이징을 방문, 김 부상을 별도로 만나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북핵 6자회담 진전방안에 대해 협의했었다.

힐 차관보는 라이스 장관이 중국방문을 마친 뒤 라이스 장관과 함께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라이스 장관의 지시로 베이징에 남았다.

힐 차관보는 또 당초 일본 방문을 마친 뒤 태국, 베트남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국무부는 힐 차관보가 언제 베이징을 떠날 예정인지 밝히지 않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