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담 통해 北 핵포기의지 시험해야”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실제 이유를 아무도 모르고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핵무기 포기의 대가로 어떤 요구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미국 정부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해 북한을 시험해 봐야 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주장했다.

NYT는 5일 인터넷판 사설을 통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핵보유 북한’이라는 악몽에서 벗어나려면 행정부 안에서 여전히 계속되는 논쟁을 마무리짓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최고의 협상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 신문은 라이스 장관이 협상에 임할 때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면 정권 전복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지난해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경제와 안보에 관한 유인책을 제공하기로 동의했는데, 그 직후 미국이 위조지폐 문제를 내세워 북한에 새롭고 더 강력한 금융제재를 가했고 북한은 회담장에서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북한의 핵실험은 제재를 받기에 충분한 사안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일된 시각이 나오고 중국이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한 것이 상황 진전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보였다.

신문은 북한을 타도 대상인지, 협상 대상인지 결정하지 못하는 부시 행정부에 그다지 솔깃한 제안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북한 문제에 대한 가장 좋은 접근법은 압력과 약속을 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신문은 과거로 회귀하거나 미국의 단독 제재 행사, 강경한 수사의 동원, 회담을 좌초시키려는 매파의 시도 등은 모두가 현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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