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이글 “예측 불가능한 北, 실질적 핵파워 갖춰”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3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위협 수준을 넘어선 상태(beyond a threat)”라고 말했다.


헤이글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균형 전략’의 핵심 타깃으로 북한의 도발을 지목하면서 “북한은 실질적인 핵 파워를 갖춘데다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여 년간의 전쟁에서 벗어나면 미국은 미래의 위협과 도전에 대비해 해외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국방부는 자원(전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한국, 호주 등 전통적인 동맹과의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전 지역에서 군사배치를 현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헤이글 지명자는 “이는 북한 등의 도발을 저지하고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아울러 테러 대응, 확산 방지, 재해 구호, 해적 퇴치, 해상안보 확립 등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우리 동맹국들에 직접적인 위협이고, 미국에도 점증하는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국방부는 다른 정부기관들과 함께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고, 필요하다면 퇴치할 수 있도록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방어에 필요한 조치를 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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