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31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 6자회담 틀 내에서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은 북한에 대해 같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이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길 원한다면 선택을 해야 하고 국제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강력한 입장을 유지해 왔고, 중국과 연대해 왔다”며 “중국이 독자적인 (대북)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지금은 북한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했다”며 “그는 새로운 선택을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방중 가능성에 대해 “중국 정부에 물어야 할 질문”이라고만 했다.
한편 눌런드 대변인은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날 북한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