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모함 ‘칼빈슨’ 오키나와 배치”

미국 본토를 모항으로 하는 美 항공모함 ‘칼빈슨’이 오키나와 근해에 배치됐다고 산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칼빈슨’은 3개월간 정기 정비에 들어가는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것으로 한국 해군 및 日 해상 자위대와 공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문은 “칼빈슨 호는 약 3주간 훈련과 기항을 반복하면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항해할 예정이며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할 계획”이라면서 “이와 함께 해양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위한 의도”라고 말했다.


칼빈슨 호는 이미 5일부터 오키나와 인근 해역에서 실탄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7일과 8일에도 실탄 훈련과 함께 해상자위대 함정 및 PC3 초계기와 통신훈련도 할 예정이다.


칼빈슨 호는 2개의 반응로가 탑재된 원자력 항공모함으로 90~100여기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다. 3년여의 장기 정비를 마치고 이번에 투입된 것이다.


칼빈슨 호의 이동에 중국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었다.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지난달 26일 “‘조지워싱턴’ 외에 ‘칼빈슨’까지 일본에 배치되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 두 개의 미국 항모전단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한국의 북한에 대한 강경 태도가 여전한 가운데 세계인들은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될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환구시보는 “로널드 레이건 호도 서태평양으로 급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다”면서 “미국이 기회를 틈타 서태평양에 세 개의 항모전단을 배치하려 한다”고 우려섞인 시선을 전했다.


하지만 칼빈슨 호의 오키나와 배치는 조지워싱턴 호의 정기 정비를 위한 ‘임무교대’적 성격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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